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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짝! 짝짝짝짝~ 잉글랜드~
Date : 2009/03/29 18:59

어제 장모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이억만리까지 날아오셔서 손자와 당신의 딸을 보살펴주신것이지요.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죠. 토요일 날씨가 안좋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장모님께서 사주신 리버풀 바람막이 자켓을 입고 런던에 갔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두 개나...

일단 Kings Cross rail station에 내리자마자 information center에 갔는데 인포 직원이 리버풀 마크를 보더니 싫어하는 팀이라고 무지 안 좋은 얼굴을 하더군요.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nice team이다 이랬더니 얼굴 벌개지면서 아니라고 침 튀기더군요... Tube 맵과 city 맵을 달랬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휙 던져주더군요 ㅡ_ㅡㅋ
축구가 종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두번째는 장모님과 함께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 마크를 보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었고 물론 반대로 찡그리는 사람도;;; 쿨럭;;;

돌아오는 길은 저녁 8:30분 기차였습니다. 몰랐는데 어제가 A매치날이더군요. 영국이 슬로바키아인가하고 경기를 해서 4:0으로 이겼지요. 베컴은 A매치 출장 경기 기록수를 늘려갔구요. 어쨌든 역에 도착하니 잉글랜드 저지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쩐지..... 기차 티켓 값이 비싸더라 T_T
앞으로는 기차티켓 예약할때도 A매치날과 겹치는지 확인을 해야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T_T

30여분가량을 무서운 사람들과(?) 기다리다 기차에 올랐습니다. 좀 안심했죠.. 그러나 왠걸... 기차안에서
"짝짝짝짝짝! 짝짝짝짝 잉글랜!" "짝짝짝짝짝! 짝짝짝짝 잉글랜!" 난리였습니다 ㅡ_ㅡ

그리고 좀 지나니 지들끼리 국가대표 책자를 들고 서로 퀴즈쇼를 하더군요. 예를 들면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A매치 몇 경기 출장, 몇골 기록, 몇 년도 어느어느 월드컵 출전... 이런 힌트를 주고 맞추라고 하더군요
못 맞추면 벌칙으로 와인한잔... 덩치는 곰만한 사람들이 참 순수하게 노는것 같아 보기는 좋았습니다.

사실 대 놓고 사진찍고 싶었지만 초큼 무서워서 몰래 몰카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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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 구조가 나왔네요 ㅡ_ㅡㅋ 어쨌든 너무 열심히 자신들의 국대를 사랑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재미있는 경험이였고 A매치를 피해 기차를 타라라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cheers



2009/03/29 18:59 2009/03/29 18:59
Top
York designer outlet
Date : 2009/03/25 01:55


누리의 삼칠일(?)-왜 숫자를 이렇게 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1일 하면 될 것을... 어른들은 한칠, 두칠, 삼칠 이렇게 세시던데 왜 그런가요? - 을 맞이해서 바깥 나들이를 했습니다.

목표는 designers outlet! 이곳은 유명 브랜드들을 세일하는 곳으로 Buy One Get Free 부터 시작해서 무려 70~80% 정도 세일하고 연말이 되면 90%도 세일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거의 50일 가량 요크에서 함께 하신 장모님이 한국에 돌아갈 때 지인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겸사겸사 들렀는데 물려받은 유모차도 한번 써보고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

물론 역시나 에피소드는 있었죠. 뭐냐! 지갑을 두고 와서 저만 다시 집에 갔다가 왔지요. ㅎㅎㅎ
전쟁에 나가면서 총을 안 들고간 경우랄까요...

장모님께서 그냥 돌아가시기 아쉬우신지 옷을 하나 선물해주셨습니다. 두둥! 이름하야 바람막이 점퍼(?)...
정말 말로 표현 하기 힘든 바람과 함께 하는 영국은 바람막이는 필수인데 그동안 입을 만한 적당한것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는데 T_T 장모님 덕분에 잘 입게 되었습니다.

자랑질을 위한 포스팅~! 맨유 점퍼도 있었는데 가격차가 무려 1/2이나 쌌지만 박지성이 있다는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 점퍼를 입느니 요즘 캐간지를 달리는 토레스의 리버풀로 대동단결 하기로 했습니다! 토레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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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에서 나온 리버풀 바람막이 점퍼... 사랑스런 가격(?) T_T 넘흐 싸서 좋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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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미친듯한 바람(48km/h)가 불길래 성능 테스트삼아 입고 나가봤는데 바람이 하나도 안들어오고 따뜻해서 대만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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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시간에 걸친 유모차 테스트와 쇼핑을 잘 견딘- 사실 잠만 잔- 누리군 수고했습니다~!


cheers!


2009/03/25 01:55 2009/03/25 01:55
Top
torres 이 멋쟁이.
Date : 2008/05/04 01:12
얼마전 스페인에서 온 두명의 리버풀 서포터즈의 이야기를 읽었어.
한 아버지(40)와 아들(8)인데, 아버지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났고 아들은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대.
그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시즌에 가끔씩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우리 팀의 경기를 보러 왔어.
어느날 리버풀과 스퍼스의 경기 (토레스의 인저리 타임 헤딩골로 1-1 비겼던 경기)를 보고 돌아가고 있었는데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빠! 나 방금 여기(공항)에서 토레스를 본 것 같애!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어"라고 말했지.
아버지는 "니가 잘못 본거겠지. 토레스가 EasyJet(영국의 비교적 저렴한 항공사)을 타겠니"라고 대답했어.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모두가 앉아있을 때 아들이 또 말했대.
"아빠 저기좀 봐. 토레스가 야구모자 쓰고 있잖아! 그것도 바로 우리자리에서 두자리 앞이야! 토레스한테 내 셔츠에 사인좀 해달라고 해주세요 제발!"

토레스는 자고 있었어. 그래서 그 아들과 아버지는 토레스를 보고 놀랐지만 이렇게 말했어.

"자고 있는데...아마 많이 피곤한가봐. 못 깨우겠어."

(토레스는 그 전날 밤 캐라의 레스토랑 오프닝 파티에 갔었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는 중이었지)
토레스가 일어난 뒤에 아버지는 그에게 가서 말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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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르난도. 방해해서 죄송해요... 우리는 지금 마드리드에 살고 있고 리버풀 팬이에요. 포스터에 사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토레스는 그 둘과 이야기를 했고 포스터에 사인을 했어. "Torres 9, All the best"라고.

사인을 받고 나서 아들은 스페인어로 "Gracias(고마워요)"라고 말했지.
그러자 토레스는 "아! 그럼 너는 스페인 아이구나!"라고 놀라면서 두번째 싸인에 "Con cariño(사랑을 담아), Torres" 라고 써줬어. 그리고 나서 아버지는 토레스에게 자기 아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어. 근데 비행기 안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지. 토레스는 "그러면 도착하면 찍어요. 국가대표 차가 대기중이라 시간이 없긴하지만, 사진을 찍는다고 약속할게요."

근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어. 좀 큰 문제가...
토레스는 체크인을 하지 않았고 그들은 했지. 그래서 각자 다른 경로로 가야만 했던거야. 그들은 토레스에게 카메라가 들은 짐을 찾으러 가야 되서 사진을 못 찍겠다고 말했어. 토레스는 이렇게 말했지 "...걱정마세요. 제가 기다리고 있을게요"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서 아버지와 아들은 짐을 찾으려고 뛰어갔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어. 짐들을 비행기에서 공항으로 들여오는 것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거든. 15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가방을 찾았어.

아버지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아들에게 "네가 이해해야 해. 토레스가 사진 한 장 찍어주겠다고 20분 동안이나 우릴 기다리진 않을 거야. 국가대표 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바쁘다고 했잖니..."라고 어쩔 수 없으니 실망하지 말라며 다독였지. 하지만 기다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은 만나기로 한 곳으로 뛰어갔어.


그런데 토레스가 스페인 국가대표 차를 대놓고 옆에서 전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거야!!!

자신을 응원하는 한 소년과 사진을 찍기 위해 20분씩이나 기다리는 선수는 많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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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레스... 리버풀에서 완전 ㄷㄷㄷ한 활약.. 뭐 적응이고 뭐고 없고 내년시즌이 더 기대된다.
형이 널 꼭 경기장에서 봐 주봐.. 
2. 퍼온글임.
3. 간지 토레스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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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4 01:12 2008/05/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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