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은 계층간 구분이 확실하다.
한국의 장점은 계층간 구분이 모호하고 어려운 살림속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계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즘의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기대는 접어야한다. 즉, 아주 훌륭한 사회 순환 시스템이 무너져가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식의 학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국제중/고 등등을 통해 이제 그들만의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의 귀족 학교에 비해 교육의 질적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지만 어쨌든 영국 이튼 스쿨과 같은 귀족사회를 위한 학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한 10년뒤면 한국도 계층간 구분이 확실해 질 것 같다. 하위 계층은 하위 계층끼리 어울리고 상위 계층은 상위 계층끼리 어울리고...
2. 영국의 가난한 사람은 삶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설/추석 때 장바구니 물가가 미친듯이 뛴다. 대목이라는 명목하에 물건 값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해당 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값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물건을 생산하는 특히 농사를 짓는 분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식은 들어 본 기억이 없다.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한 중간 유통 업자들의 농간 때문이다. 그들만 배불리는 시스템...
영국은 특정 기념일이 되면 특히 연말이 되면 미친듯이 세일을 한다. 보통 만원에 팔던 물건들을 이천원에 팔고 몇십 만원하던 옷들도 몇 만원이면 살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모두 풍요로운 크리스마스, 연말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돈 없으면 사람 취급도 못 받는다.
물론, 혹자는 그 몇 천원/몇 만원도 없는 사람도 있을 꺼야! 라고 말하지만 이 곳은 노동자의 최저 임금이 한국의 2~3배다. 걱정을 붙들어매시라... 가진 것 없는 한국은 물가는 영국 물가지만 노동자의 지갑은 1/3 수준이며 그 마저 더 줄이겠다고 한나라당 나리들이 난리시다. 왜냐면 그들이 월급주는 계급이니까 자기들이 고용한 종업원에게 월급 조금주고 지들 배 더 불리겠다는거지 뭐...
3. 의료 서비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모두 장/단점이 있다. 일단 영국은 일부 치과/안과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의료부분이 무상의료서비스이다. 이는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고 죽어가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인본주의에서 출발한다. 물론 처음부터 영국이 무상의료였던건 아니다. 처음에는 의사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정부에서 그들의 밥그릇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증거들(?)과 협상으로 잘 마무리해서 실행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무상의료를 실행한다면 의사들이 지들 밥그릇 줄어든다고 멍멍이 짓들을 하겠지만 사실 영국처럼 밥벌이 줄지 않고 그들의 신분을 보장하며 무상의료를 제공 할 수 있다. 영국의 의사들도 한국처럼 벤츠, 베엠베등 타고 다니고 풍족한 삶을 살아간다. 물론,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이 병신들이라 법과 제도를 잘 만들 수는 없다. 없다. 없다. (세번이나 강조)
아.. 우리나라는 개인 의료기록을 보험회사에 넘겨준단다. 이런 병신같은 법안은 잘도 만든다. 뭐, 보험회사 사장한테 접대 좀 받았겠지 아니면 지들 동창이거나 아니면 사위거나... 영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일단 어떤 GP든 병원이든 환자 개인의 의료기록은 전혀 보관하고 있지 않다. 그럼 누가 보관하는가? 환자가....
환자가 병원에 갈 때 자신의 개인 의료기록을 들고 간다. 의사는 자신이 하는 테스트와 결과를 그 기록지에 기록하고 다시 환자를 준다. 환자는 어느 병원을 방문하던 중복 진료와 했던 말 또 할 필요 없다. 왜냐면 기록지에 다 써있으니까...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자고 했다가는 난리난다. 왜냐면 병원 밥줄이 줄어드니까... 중복 테스트와 중복 진료는 병원을 운영하는데 필수요소다. 개인적으로 참 웃긴게 다른 의사가 한 테스트와 결과를 왜 신뢰하지 않고 또 테스트를 할까? 지들끼리도 못믿는다는건가? 그렇게 한국 의사들은 서로를 못 믿을 정도로 실력이 없나?
영국 보험회사 TV광고는 '너 돈 없지? 언제 병 걸려서 돈 없어서 치료도 못받고 죽을지 모르니까 보험들어라..' 이런식의 광고는 전혀없다. 왜? 무상의료니까. 대신 너의 노후를 풍요롭게 보내고 싶으면 보험들어라 라고 광고한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심각한 정도의 환자가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해서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있었고 그 때마다 미친듯한 비판과 시스템 정비 그리고 재정지원이 잇달았다. 현 총리지휘아래 빠른 치료를 못받는 시스템을 고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뭐, 이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고친다니까 믿는거지. 왜? 그동안 고친다고 했으면 정말 제대로 고쳤으니까... 한국하고 다르게 말이지.
한국도 심각하게 아픈 환자가 응급실에 가면... 복도에서 침대도 없이 의자에 앉아서 잠을 청하고 하는 걸 직접 몇 번이나 당해보고 목격해봤다... 가장 신뢰한다는 서울대병원에서... ㄷㄷㄷ 이런거보면 우리나 애네나 거기서거기...
4. 취미활동
한국의 남성들... 가련하다.. 취미로 즐기는게 거의 없다. 술달리는 정도... 물론 회사의 야근압박이 그렇게 만든다는 의견에 150% 동감한다. 이곳의 남성들은 축구를 보는 것과 그 외에 크리켓, 당구, 다트, 럭비등등 처음본 스포츠 경기도 있었다. 별 희안한 걸 즐긴다. 물론 스포츠 말고도 뮤지컬/음악회 등등도 즐기고 있다. 티켓값이 한국처럼 8만~몇십만원하지 않는다. 돈없으면 3층 가장 끝 줄 뒤에서 서서 봐도 된다. 이건 이천원... 돈 없는 자도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5. 더럽게 더럽게 더럽게 비싼 영국 물가
젠장할...
더럽게 비싼 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비슷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공공재. 전화,전기,가스,철도,버스,지하철 등등의 값이 정말 장난아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 정말 그립다.
원인은 딱 하나다. 강성 노조도 아니요!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서도 아니요! 오직 단 하나의 이유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민영화 된 기업이라서...
한국이 그리운 것도 얼마 안 있으면 끝날듯 싶긴하다. 실용왕 전과 14범은 민영화는 선이요 공기업은 악인 사상을 가진 자라 한전을 비롯한 모든 기업이 민영화될꺼니까...
(진짜 한국에는 민영화가 선이라는 생각이 너무 심하게 뿌리 박혀있는 것 같다. 사실 민영화하면 절반 가까운 지분을 외국인과 외부인에게 넘기고 주총 때 그들은 투자한 만큼 이익을 거둬가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금 분배와 실적을 요구하고 이런 기대에 못 미치는 사장들 짤라버리고 이익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 별 짓거리들을 다하는 집단들한테 지분을 넘긴다는 건데! 당연히 서비스료가 올라가는거 아닌가? 이정도 머리도 없는 것이냐 ㅡ_ㅡㅋ)
3개월간 관찰한 두 사회의 비교였습니다~! 다음에 좀 더 보고 공부한 후 자세하고 날카로운 비교를 해드립죠!
Cheers!




lod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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